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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생각은 연습으로 가능하다

호서대 갤러리, 오영근 교수 ‘뿡코와 상자’

등록일 2019년04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생각의 탄생展>은 학술정보관 건축 인테리어를 총괄했던 실내디자인전공 오영근 교수가 창조적 생각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다양한 생각도구를 통해 보여준다.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중앙도서관은 학술정보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생각의 탄생展>을 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5월17일까지 개최한다.

<생각의 탄생展>은 학술정보관 건축 인테리어를 총괄했던 실내디자인전공 오영근 교수가 창조적 생각이 어떻게 탄생하고, 다양한 생각도구들을 통해 그것이 어떻게 창작물로 구체화되는지 자신의 창작 캐릭터인 ‘뿡코와 상자’를 통해 직접 보여준다. 특히 ‘창조적 사고’는 타고난 재능이 아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오 교수는 학생들에게 늘 ‘창조적으로 생각하기’를 수업에서 강조한다. 오 교수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과 미셸 루트번스타인의 저서 ‘생각의 탄생’에서 제시한 ‘시작하기-형상화-추상화-몸으로 생각하기-감정이입-모형 만들기-놀이-통합’이라는 생각도구를 ‘풍코와 상자’라는 캐릭터를 모델로 그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다. 

오영근 교수는 “‘뿡코와 상자’들이 창조적 생각을 통해 어떻게 탄생하고 진행되며 이야기로 전개돼 가는지 전시와 영상, 스토리 상자, 모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 작은 실험이 창조적 꿈을 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가 되고 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에게는 큰 행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 교수는 이런 창조적 사고의 실제 사례를 호서대학교 학술정보관 건축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이 가지는 전통적 기능은 유지하면서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문화, 휴식, 재미를 경험하게 하고, 이것이 창조적 아이디어로 연계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민했다. 그 고민의 과정이 학술정보관이라는 건축으로 완성됐다.

학술정보관에는 책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책숲길, 문화를 스스로 창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마루와 갤러리, 놀이를 통해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미끄럼틀을 설치했다.

이장훈 중앙도서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고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며 “대학의 교육현장에서도 창의, 창조, 융합이라는 키워드는 중요한 핵심가치다. 그래서 중앙도서관에서도 학술정보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창조’와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전시를 기획하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창조와 융합이라는 실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중앙도서관은 이용자 중심의 ‘복합학습문화공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열린 도서관’ 구현을 목표로 2015년 학술정보관을 개관했다. 그 동안 학술정보관은 대학의 지식과 문화를 생산, 제공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지식공간이자 문화공간이다. 또 일반인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은 휴관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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