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미래 먹거리 산실인 ‘천안SB플라자(Science Business Plaza)’가 24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관식에는 구본영 시장, 천안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SB플라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로 직산읍 삼은리 일원 충남테크노파크 내 부지면적 9186㎡, 연면적 997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입주공간, 공유오피스, 비즈커넥트센터, 회의실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광(光)의료기 분야 단국대학교-베크만 연구센터, 한국광기술원, 건축소재분야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천안시 8대 전략산업 관련 16개의 기업 또는 기관이 입주할 예정으로, 29개 공간 중 20개 공간이 채워졌다.
3층 공유오피스에는 나노소재분야 기업 로움하이텍, 교육서비스분야 씨엔(CN)컨설팅 등 8개 기업이 사용하기로 했으며, 이밖에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공동연구 법인 등에게 소통공간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천안SB프라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창출된 연구·기술 확산의 주체로서 천안시 8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 및 과학기술 진흥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동 연구법인사업 지원으로 우수한 연구기술과 기업의 제품개발을 연계하고, 혁신바우처사업 추진 및 현장전문지원단 운영,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과제발굴 등으로 천안SB플라자를 효율적인 운영해 나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우리지역 대학과 출연연구소의 연구기술·서비스를 바탕으로 관내 기업들이 기술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며 “천안SB플라자를 토대로 과학기술, 창조적인 인재와 혁신적 기업이 넘쳐나는 천안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액 국비로 진행된 천안SB플라자 건립을 위해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의원도 ‘과학벨트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천안SB플라자가 개관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더욱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천안SB플라자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