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는 가능할까.
마지막 관문인 대한축구협회의 현장실사가 시작됐다. 지난 22일 경기도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를 시작으로 23일 천안시와 장수군에 이어 24일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현장실사가 23일 천안 입장면 가산리 현장에서 진행됐다.
23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현장실사가 입장면 가산리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천안시는 “천안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부지선정위원회 12명의 위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미숙 천안시복지문화국장의 브리핑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시에서는 구본영 시장, 인치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실무위원 토지주 등이 참석해 선정위원들에게 축구종합센터 유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답변했다.
현장실사에서 심사단은 신청부지의 ▷교통접근성 ▷규모의 적정성 ▷지형 ▷개발 및 이용규제 등과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한 부지조성, 기반시설 구축, 운영분담 등의 비용, 지원사항, 토지의 투자가치 등을 점검했다.
시는 실사에서 후보지로 제시한 부지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부지개발이 용이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구본영 시장은 또한 “70%가 농경지와 완만한 임야로 이뤄져 다양한 트레이닝 공간으로 활용가능하고 토목공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추진 방식과 사업비 분담, 지원사항에 대한 근거와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구 시장은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축구종합센터 전담지원조직을 만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훈련장 주변을 미세먼지가 없고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해 축구하기에 좋은 조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그동안 전 행정력을 가동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큰 획을 긋는 새 역사가 천안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