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출장길에 올라 D사와 A사 투자협약 체결로 3500만불 상당의 외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샘 폰조(Sam Ponzo) D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화학업체인 D사와 외자유치 500만불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D사는 천안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3산업단지에 반도체와 전자재료 등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앞으로 기존 공장 잔여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D사는 종합화학업체 특수제품 부문에서 전자재료사업을 이끌며 2017년 기준 직원수 3만여명, 매출 210억불(약 25조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화학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구 시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샘 폰조 대표는 천안시와 충남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고용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 시장 일행은 16일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으로 이동해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A사와 3000만불(340억) 상당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에어프로덕츠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윌버 목(Wilbur W. Mok) 에어프로덕츠아시아 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르면 미국 에어프로덕츠의 한국법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3000만불을 투자해 천안외국인투자지역에 산소발생설비와 산소탱크 등 산업용가스 제조·저장 설비(3300㎡)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국 나소카운티장에게 감사패 전달
구본영 시장은 17일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나소카운티를 방문해 3.1운동의 날을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제정하는데 기여한 로라 커런(Laura Curran) 나소카운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로라 커런 나소카운티장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월1일을 ‘3.1운동의 날’로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제정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공헌했다.
이에 따라 나소카운티는 내년부터 카운티 청사에서 3월1일마다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16~18세 여고생을 대상으로 유관순상 후보를 접수해 수상자를 뽑아 기념식에서 유관순상을 수여한다.
이날 구본영 시장은 미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3.1운동의 날을 지정하고 유관순상을 지정한 나소카운티와 뉴욕 한인회 등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 시장은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와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천안시와 나소카운티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미 뉴욕한인회 주관 유관순 장학생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가능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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