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출연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탤런트 추소영(22)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추소영이 지난 15일 새벽 1시12분쯤 자신의 아반테 승용차를 몰고 경기 고양시 일산 집으로 귀가하다 서울 성동구 금호4가 금호터널 앞에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적발 당시 추소영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62%의 음주상태로 100일 동안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수치였다.
그러나 추소영은 경찰에서 “친구와 함께 압구정동에서 맥주 1병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며 채혈을 통한 정밀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날 추소영은 오후 10시쯤 친구와 술을 마셨으나 세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술이 깼다고 생각해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추소영의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이 따끔하게 질책을 하고 나섰다. 공인으로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
연예관련 게시판에는 “나 참 뭘 잘했다고 혈액 정밀검사까지 해달라고 하나. 맥주 한 병이든 한 방울이든 마셨으면 운전하지 말았어야지”(sugarsugar)라고 비난하는가 ‘wind yjune’이란 네티즌은 “연예인이라고 특별대우를 바라는 건가? 일반인의 경우 음주운전하다 걸리면 어쩔 수 없이 면허취소나 정지다.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그것도 정밀검사라니. 술을 먹고 운전은 왜 하는지? 그게 잘못된 거 아닌가?”라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현재 추소영은 운전면허가 정지된 상태가 아니지만 국과수 검사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이 나올 경우 운전면허 100일 정지처분을 받게 되는 것에 이어 “음주운전을 해놓고도 발뺌하려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