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오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KTX천안아산역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아산시는 천안시와 함께 오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KTX천안아산역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은 KTX-SRT 합류로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에 대해 최근 예타면제가 결정돼 조기 추진키로 결정됐지만 문제는 구간 내 천안아산역 정차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시는 KTX-SRT 합류점에 정차역이 없어 철도망의 효율적 활용이 제약되기 때문에 장래 철도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KTX-SRT가 처음으로 합류하는 역이자, 수도권-비수도권간의 관문인 천안아산역에 정차역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차역 없이 전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및 유지관리 효율성 저하로 밀폐공간 내 사고 발생시 대규모 물적·인적 피해 가능성과 택지개발, 각종 기업 및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철도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전망 등 천아아산역의 풍부한 미래 철도수요가 미반영 됐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앞서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의회, 천안시의회와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에 힘을 모았다.
지난달 13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제7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등과 함께‘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차역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또 지난달 15일 아산시의회와 천안시의회는 KTX천안아산역 무정차 통과계획의 결사반대와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KTX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서명운동을 전개해 아산시민과 천안시민의 정차역 설치 필요성에 대한 범시민적 의견을 모아 국무총리 등 관계기관에 서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2003년, 아산시에 근무하던 시절에도 KTX역사 명칭에 아산을 넣기 위해 아산시민 모두와 함께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며 “아산시와 천안시, 충남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를 위해 다시 한 번 아산시민과 천안시민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