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정광섭)는 3월28일 제1회 충청남도 추경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2019년도 충청남도 1회 추경 예산은 6조7245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4650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주로 일자리와 경제분야에 집중 편성했다.

당초 예산보다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3개 사업 102억원 삭감돼 예결특위에 부의됨에 따라,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사업필요성에 대해 예결특위 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사전 행정절차를 준수하지 않았거나 사업필요성에 대한 사전설명 부족이 지적됐다.

이날 예결특위 심사에서 정광섭 위원장(태안)은 “75세이상 대중교통 이용 지원사업은 취지와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사업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조례 제정도 하기도 전에 48억원을 집행하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질타했다.

김영수 위원(서산2)은 “부남호 역간척 사업은 성과도 없고 주민 이해관계도 정리되지 않았는데,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옥동 위원(천안5)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임도사업, 자연휴양림 조성,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은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중요한 사업임에도 집행부에서 의회를 설득하지 못해 국비를 반납해야 할 상황까지 왔다”며 “집행부의 성의 있는 자세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