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22일 오전 11시 제22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8일까지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44개 안건을 심사한다.
첫날 본회의에 앞서 김각현·김길자·안미희 의원이 5분발언을 했고, 개회 후 추경예산안에 대한 천안시의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25일에 각 상임위별 안건심의에 들어갔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천안시 가스타이머 콕 보급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배성민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중소기업제품 통신판매 입점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선태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종담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폐기물처리시설 내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엄소영의원 대표발의) 등 10건 ▶행정안전위원회는 천안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조례안(김선홍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시정소식지 발행 조례안(유영진의원 대표발의) 등 4건 ▶복지문화위원회는 천안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안(권오중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선태의원 대표발의), 천안시민의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준용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종합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엄소영의원 대표발의) 등 13건 ▶건설교통위원회 천안시 공개공지 등의 정비 및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정병인의원대표발의), 천안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미희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사업용자동차 운송사업자 차고지 설치의무면제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길자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시내버스 등 재정지원투명성 확보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배성민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배성민의원 대표발의) 등 16건이다.
이후 26일과 27일에는 추경안의 예비심사 및 종합심사를 실시하고, 2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 및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각현·김길자·안미희 ‘5분발언’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 제220회 임시회에서 김각현·김길자·안미희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김각현 의원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도로로 가던 교통약자가 교통사고로 죽은 사연을 전하며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에 따르면 전동휠체어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여서 인도로만 다녀야 한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차도에서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천안에서 휠체어를 타고 중앙시장을 가야 할 경우 길 여기저기에 물건이 쌓여있거나 좁은 폭, 턱이 높은 인도 때문에 도로로 갈 수밖에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위험에 내몰리게 되는 상황을 전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는 천안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꼼꼼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사전·사후 점검에 관한 조례 제정,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설치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차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천안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길자 의원도 교통에 대한 문제지만, 그는 고령운전자의 운전위험성을 문제삼았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하 젊은 층들의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인한 사고는 2배,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는 10년 전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두자고 제안했다. “부산시의 경우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일정금액의 교통비를 지원하거나 병원이나 식당 등 이용시 5%에서 50%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동부 6개읍·면을 지역구로 둔 안미희 의원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 지원을 바랐다. “이 축제는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이용한 특색있는 지역축제로 거듭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천안시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천안시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한다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이나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 지원방식도 장기적 안목을 갖고 흑성산에 계속해 단풍나무를 심어간다면 언젠가 흑성산 전체가 단풍명소가 되지 않겠냐고 했다.
‘천안아산정차역 설치촉구건의문’ 채택
평택-오송고속철 복복선…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계획 반대, 원점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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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는 22일(금)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사업 계획’에 미반영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배성민 의원은 건의문 낭독을 통해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철도역사이며, 서울·부산 등 광역시권의 역사와 수서·광명 등의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많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라 말했다. 또한 단순히 철도 이용객 수요측면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를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반장치 역할을 해온 역이라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추진중인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사업은 최근 예타면제 결정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어 지역민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천안아산역 무정차 계획은 중부권 핵심거점역인 천안아산역의 장래 이용수요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전 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간과한 국민 안전을 염두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 지적했다.
이에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심도있게 고려해 결정돼야 하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천안아산 정차역을 반드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지난 15일에도 아산시의회와 함께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며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계획에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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