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는 19일 소회의실에서 ‘충남형 농민수당제 도입을 위한 정책 연구모임’ 출범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충남형 농민수당제’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본 연구모임은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 방한일 의원이 대표를 맡았으며,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득응, 김복만, 김명선 의원과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조승만 의원 및 교육위원회 김영수 의원 등 6명과 농민회, 활동가, 농협 이사 등 총 14명의 회원으로 구성했다.
이날 연구모임에서는 박경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농민수당제 현황 및 사례소개’ 발표가 진행돼 ‘농민수당제’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현재 진행 중인 타 지역 농민수당제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토론회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농민수당제에 대한 회원들 간의 심도 있는 토론 및 향후 연구모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방한일 의원은 “충남은 전통적인 농업지역 이지만, 우루과이 라운드 등 개방농정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충남농촌을 위해 획기적인 정책도입이 시급하다”며 “현재 농민수당제 도입 및 논의 등의 물결 속에 본 연구모임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충남도 식량원예과 박지흥 과장은 “농촌고령화, 공동화인 현재상황에서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고민 중”이라며 “농민에 대해 어떻게 소득을 보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시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회’ 김희봉 위원장은 “보편적 가치로 농민수당제를 접근해야 한다”며 “사업추진 및 대상을 명확히 해야 무임승차 방지 등 모두에게 도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형 농민수당제 도입을 위한 정책 연구모임’은 앞으로 현장방문, 정책탐방 및 토론회 등을 거쳐 11월에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