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영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여운영 의원(문화복지위원회·아산2)은 20일 개최된 제31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남관광통계의 문제점, 겨울철 관광산업활성화, 전문성과 지속성 있는 관광정책 등을 지적하며 도내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운영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충남에서 개최되는 축제 수는 86개나 된다”며 “이 중 예산낭비와 제대로 진행 되지 않는 축제는 정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축제로 인한 관광객 유치현황과 통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 의원은 “충남에서 실시되는 축제는 주로 4월, 5월, 9월, 10월에 집중돼 있다”며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동절기에 알맞은 축제를 개발하고,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책과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월 공무국외연수에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여러 도시들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수에 대한 정확한 월별 통계를 토대로 관광산업에 대한 정책과 홍보방안을 강구했다. 또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을 소개하며, 도내 축제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한 도 차원의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여운영 의원은 “관광산업 활성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실행이 필요하다”며 “충남의 관광정책을 통솔할 수 있는 조직이 설립돼 충남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