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학생들의 새학기 학교적응 과정에서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해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아산경찰서(서장 김보상)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에 신입생의 학교적응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 학교폭력근절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아산지역 초중고 77개교 신입생 1만4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서한문과 가정용 자석스티커 등을 제작했다. 이를 학부모에게 전달해 가정에서 자녀들의 학교적응력과 학교폭력 관심도를 높이고 특히 청소년의 사소한 변화에 부모님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이어져 피해 징후 발생 시 경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또 아산지역 특성상 다문화가정 학생 1300여 명이 학교마다 많이 분포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폭력 등 사각지대에 놓였던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아산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와 협업으로 5개 국어로 번역한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 서한문을 추가로 제작해 소외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폭력 피해를 받지 않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77개 학교별 우선 관리기준을 3단계로 구분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이 취약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위기 비행 청소년 대상 특별예방교육과 면담을 실시한다. 이어 학교 주변 취약지역 등을 집중 순찰해 청소년들의 비행행위 차단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시적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보상 서장은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활동도 중요하지만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회구성원이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학교폭력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