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가 도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및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김영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충청남도 학교인권문화조성을 위한 연구모임’은 13일(수) 충남도의회 108호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연구모임은 교육위원회의 조철기 의원 및 황영란 의원을 비롯해 문화복지위원회 최훈 의원과 안장헌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이선영 의원 등 6명의 도의원을 비롯해 도교육청 담당자와 인권 전문 변호사, 교수, 활동가 등 21명이 참여한다.
특히, 본 연구모임에는 천안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충남학생인권연합회’ 대표 조정연 학생이 참여해 실효적인 학교인권 보장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모임은 발족식 이후 곧바로 1차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학생인권 실태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진행했으며, 향후 서울시 등 선진 사례를 연구하는 2차 세미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연구모임에서는 앞으로 사례 연구, 토론회, 교육주체 간담회 등을 통해 인권이 보장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정책 연구 및 자유, 평등 연대의 인권 가치가 각급 학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청은 물론 지역 인권시민단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수 의원은 “유엔아동권리협약과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도내 모든 학교에서 보장될 수 있도록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할 것이며, 본 연구모임을 통해 누구든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존엄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의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