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소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 태우는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행위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소각행위시 소방서에 신고해야 한다며, 만약 사전신고 없이 농작물이나 쓰레기를 소각,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로 소방차가 출동하면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구동철 동남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 모두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북소방서도 7일 봄철산불에 대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따뜻해진 기온으로 야외활동이 부쩍 느는 시기에다 한식일,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각종행사들이 집중돼 연중 화재발생이 높다. 사계절중 봄철 산불발생이 40%에 육박한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는 10개 중점과제를 설정해 화재예방대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 저감대책 추진 ▷화재시 피난우선 홍보패러다임 전환 ▷사회취약계층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전통시장 자율소방안전관리 ▷화재안전 관련 고질적 안전무시관행 근절 ▷방화 저감대책 추진 등이다.
노종복 서북소방서장은 “특히 부주의가 발화요인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조금만 주의해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서 ‘너나없이 화재·안전 주의’
천안동남경찰서(총경 김광남)는 6일 관내 3층 중회의실에서 천안시청, 동남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예방 간담회를 가졌다.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화재사례분석, 신속한 상황전파 등 공조시스템 구축, 기관별 예방대책, 지역주민 홍보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동남경찰서는 이같은 회의내용을 바탕으로 ‘일일이(112) 순찰활동’과 연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나 화재취약지역 점검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김광남 동남경찰서장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동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