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동남구(구청장 김태겸)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사랑 홍보우표 2종을 발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우편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제작한 이번 기념우표는 우편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일반우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영원우표’로서, 1만매를 제작했다. 홍보우표는 우리고장 천안을 대표하는 애국열사인 유관순 열사의 영정사진과 동상 등 2종류로, 1919년 3.1천안만세운동의 함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태겸 동남구청장은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서훈격상과 함께 애국충절의 고장 이미지를 널리 알리려 했다”며 “3.1만세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충절의 고장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독립댄스경연대회’ 개최
천안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배영호)은 3월1일 ‘대한민국 청소년 독립댄스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청소년동아리 23개팀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로, 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독립만세운동을 춤으로 재해석하는 경연의 장으로 펼쳐졌다. 천안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독립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3.1운동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부대행사는 독립을 담은 컵 만들기, 우드버닝 독립운동가 명언쓰기, 위안부 작품전시, 신흥무관학교 체험, 태극쿠키 만들기 등 독립과 해방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청소년 교류활동에 참여하는 험프리스고등학교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독립기념관이 삼방로가 뭐니? ‘독립기념관로1’로 변경
천안 목천읍 남화리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의 도로명 주소가 ‘삼방로95’에서 ‘독립기념관로 1’로 변경됐다. 지난해 말 독립기념관측이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천안시에 도로명 주소를 독립기념관로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뜻에 공감하고 도로명 주소 변경을 빠르게 추진했다. 지난 12월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2월21일 변경된 건물번호 고시까지 마쳤다.
이광세 도시계획과장은 “독립기념관은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누구나 읽고 기억하기 쉬운 주소명으로 변경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피티로 거듭난 유관순열사
천안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원도심 건물에 그래피티 벽화를 그려넣는 사업을 진행했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남산별관 아트프로젝트의 하나로 계획된 그래피티 벽화작업은 ‘문화독립군’을 주제로 중앙동 남산별관, 원도심 제일프라자, 동남구 대흥로 210번지 등 원도심 건물 세 곳에서 펼쳐졌다.
원도심 제일프라자에는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김구 선생이 그려졌으며, 남산별관 벽면에는 시민들이 그린 작은 작품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얼굴, ‘코레아 우라’ 등 독립 희망의 메시지, 현대에 만난 열사의 꿈 등이 담겼다.
대흥로에 그려진 유관순 열사는 100년 후 현재 멜방바지를 입고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로 다시 태어났다. 벽화작업을 한 ‘레오다브’는 “저항의 문화에서 시작된 그래피티와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연결해 새롭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레오다브는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2018년 한류힙합문화대상 그래피티 대상’을 수상했다.
시청로비 ‘독립운동 관련 전시회’
‘천안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 사진과 탁본전시회’가 광복회천안지회 주관으로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 전시중이다.
천안지역의 독립운동, 현충시설 등의 사진과 탁본 70여점을 선보여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앞으로 시와 광복회천안지회는 천안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까지 유관순열사생가, 이동녕선생생가, 도서관, 학교 등에서 순회전시회도 연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광복회천안시지회가 독립운동의 고장 천안을 알리는데 힘써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전시회가 독립운동 관련 전국에서 권위있고 전통있는 전시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 로비에서 3월 한달간 다양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태조산청소년수련관 ‘유관순홍보단’ 운영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숭)의 ‘우리동네 유관순홍보단’이 2월27일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천안지역에서 모집된 11~19세 청소년모임 ‘우리동네 유관순홍보단’은 앞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SNS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홍보단은 첫 활동으로 천안역 CGV에서 발대식을 열고 유관순 열사의 삶을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이야기’를 관람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최광용 천안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우리동네 유관순홍보단을 통해 청소년들이 100년 전 청소년이었던 유관순 열사를 알리고 그분의 뜻을 기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