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11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 5만6000여 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천안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24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해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이번 제안서에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 FIFA U-20월드컵, A매치 유치 등 축구이벤트 경험 ▷천안축구센터, 천안종합운동장 등 축구인프라 구축 ▷양질의 스포츠 연구인프라 보유 ▷애국충절도시로서 대한민국 축구정신과 통하는 역사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후보지로 선정 제안한 입장면 가산리 일원은 북천안 IC에서 7km(자동차로 15분 소요) 가량 떨어져 인천공항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로 인근으로 별도 진입로 개설 부담이 적은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의 부지에 훈련과 교육이 가능한 체육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건립된다. 총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계획이다.
천안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따라 스포츠도시로서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일정으로 선정위원회 후보지 PPT 및 현장답사, 우선협상 부지선정 및 통보, 3월 말경 대한축구협회 대의원총회 최종부지 확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