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는 각 위원회별로 ‘2018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 및 의결을 갖고 ‘천안시 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천안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천안시 태조산 공원시설 사용료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천안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천안시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계획 동의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시내버스 정책제안 3가지
“100만 도시를 대비한 시내버스 정책이 필요하다.”
김선태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편리한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몇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시내버스는 공공성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보조금을 받고 있다. 천안시도 2018년 학생할인과 무료환승,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등으로 시내버스 업체에 지급한 보조금이 219억원에 이른다. 보조금에 의존하는 회사경영은 한계가 있으며, 무엇보다 버스회사의 영업이익이 높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환경을 조성하면 된다.
김 의원은 “버스요금이 1400원으로 오르자 이용객이 연간 3600만명에서 3100만명으로 감소했고, 최근 어르신 무료환승과 청소년 요금인하를 하니 다시 3500만명으로 늘었다”며 ▷청소년 요금적용 24세까지 확장 ▷조조할인과 심야할인 ▷버스나 전철 이용객이 택시로 환승시 1000원 할인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유럽처럼 대중교통 정기권 제도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시내버스 3사가 공동으로 노선을 공유하는 공동관리시스템도 전담노선제를 통해 건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인근 아산시나 세종시처럼 천안도 비수익노선이나 벽지노선에 대해 직접공영제로 운용해야 하며, 신도시 개발지역은 버스노선을 공영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