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목) 오전 9시32분쯤 천안 차암동 차암초등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곧바로 출동한 119 소방대의 진화로 오전 10시10분쯤 진화됐다. 공부하던 800여 초등학생들이 인근 아파트 단지 경로당과 주민편의시설로 긴급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단열재에 불이 붙으며 삽시간에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바람이 없어 불길이 인근으로 번지지 않았다.
한편 화재소식을 들은 구본영 천안시장은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 등을 위로했다. 구 시장은 “겨울방학 전 많은 학생들이 수업중에 놀랐을텐데, 감사하게도 한명의 학생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건축현장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천안시 서북구 차암초등학교를 방문해 긴급대피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