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경.
천안시가 고등학교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시는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 4월 공유재산 심의·의결 및 공모사업 확정, 7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진과정에서 기본계획을 자체수립해 용역비 5000만원도 절감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설은 구룡동 일원 총 59억(국비20억·시비39억)의 사업비를 들여 6612㎡ 부지에 건축면적 1322㎡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고등학교 23개교, 2만2000여명에 대한 무상급식 현물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는 기존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공간이 부족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이 불가피하다. 시는 내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용역업체를 공모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한 후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센터를 통한 현물 식자재를 지원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역 내 학생들이 모두 무상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의 지역생산과 소비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지역농산물의 판로가 확보돼 지역농가 소득증대 도모는 물론 생산-가공-유통-소비가 연계된 지속가능한 지역순환식품체계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경애 식품안전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 소비확대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될 수 있도록 급식센터 건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