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0일 오후 ‘삽교호수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수립 및 2017년 제3단계 금강수계 이행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내년부터 삽교호 수계에도 오염총량관리제가 시행된다.
천안시는 2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삽교호수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 수립 및 2017년 제3단계 금강수계 이행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천안시가 현재 시행중인 제3단계 금강수계 시행계획 2017년 이행평가와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삽교호수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질오염총량관리는 단위유역으로 구분된 하천에 목표수질을 설정한 후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배출허용량을 산정해 오염물질의 양을 배출허용량(할당량) 이하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지자체는 매년 오염원 자료를 조사하고 오염 배출·삭감시설의 수질 모니터링을 시행해 총량 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의무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수질오염총량 배출허용량이 초과할 경우 초과된 오염량이 해소될 때까지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사업과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 승인·허가가 제한된다.
금강수계의 경우 2016년부터 제3단계 오염총량관리가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행평가 용역결과 병천A, 미호B 단위유역 전체에서 점·비점오염원 할당부하량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교호 수계는 2019부터 2030년까지 12년간 천안시 동남구 동지역 전체와 서북구 동지역 7개가 포함된 천안A, 곡교A 등 2개 단위유역 지점에서 관리대상물질 BOD₅를 매년 이행평가를 실시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삽교호는 천안, 아산, 당진 등 4개 시·군과 180㎢ 농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79년 조성됐지만 수질이 5~6등급에 불과할 정도로 좋지 않다.
천안A의 목표수질은 5.5mg/L, 곡교A의 목표수질은 7.4mg/L으로, 오염물질 삭감계획에 천안천 통합집중형 사업, 신방통정·청수·백석지구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천안하수처리장 신·증설사업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