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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세 용정지구’ 제6산업단지 확정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 내년 민간사업자 공모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추진

등록일 2018년12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일 천안시가 확정된 ‘제6일반산업단지’ 장소를 알렸다.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일원 계획관리지역 103만7949㎡(약 31만4530평)로, 개발여건이 양호하고 6개 후보지중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인접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배후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는 동남구에 위치해 서북구로 편중된 산업단지와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직산 남산·성환 송덕’과는 근소한 차이

제6산단 위치도.
 

천안시는 11일 6산업단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개발방식은 시의 재정부담이 적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겸비할 수 있는 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전자·기계·부품가공, 첨단지식산업과 관련된 업체 등을 유치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르면 제6산단 조성에 따라 36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6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앞으로 입지확정발표에 따른 예정지 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부동산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 중 주민의견청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세위치는 주민의견 청취에 따른 공람절차시 공개한다.

내년 1월에는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제6산단 입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6월에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민간사업을 공모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시가 출자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북부BIT일반산업단지의 진행상황을 고려, 산업용지 수급 불균형이 최소화되도록 적정 사업시기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제6산단 입지선정을 위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타당성(기본계획) 조사용역을 실시해 최초 후보지 6곳 중 청당·구룡동 청당지구, 직산 상덕지구, 성남 신사지구를 배제한 풍세 용정지구, 직산 남산지구, 성환 송덕지구 3곳으로 압축했다. 이후 이들 3곳에 대해 기본구상, 경제적 타당성, 개발파급효과 분석 등 사업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순위가 결정났다.

풍세 용정지구는 양호한 입지 및 개발여건과 경제적 타당성(B/C 1.0442)이 가장 높았으며, 계획관리지역 100%로 개발의 당위성이 높고 인접한 자동차부품연구원과의 연계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검토됐다.

직산 남산지구는 북부권 거점지역으로 접근성 및 배후여건이 매우 우수하나, 높은 지가 형성으로 타 후보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에 따른 경쟁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환 송덕지구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현재 추진중인 북부BIT산단 및 종축장 이전 예정부지 개발사업과 연계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타 후보지 2곳에 비해 접근성 및 배후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산단 입지 선정으로 제6일반산단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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