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과 서울시향 드림콘서트’ 천안공연이 갑자기 취소됐다.
정명훈 지휘자는 천안예술의전당측에 건강상 이유로 이날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공연은 12월 9일 오후 5시에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예정돼 있었다. 정명훈 지휘자는 12월 6일~7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정된 공연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훈 지휘자는 올해 초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으로 요양을 해왔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정명훈은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타고 가던 차량을 트럭이 덮치면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정명훈 지휘자는 “천안관객들과 공연을 준비해온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 몸을 추슬러서 내년에 다시 천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전액 환불해주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1566-0155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2006년~201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11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신세대 아티스트인 최고의 클래식 30인에 선정된 에스더 유는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8살(2006년)에 협주곡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 상주예술가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를,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