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자·허 욱 시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김길자 의원은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허 욱 의원은 태양광 설치의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김길자 의원 “여성친화도시를 위해”
김길자 의원은 “18~19세기 여성의 일차적인 위치는 가정이었으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증가했다”며 “구본영 시장님도 여성친화도시 선정을 공약하신 바 있다”고 말을 꺼냈다.
2018년 현재 전국적으로는 86개 지역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상황이며 충남은 15개 지역중 10곳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하지만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시가 현재까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아쉬워했다.
김 의원은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천안시가 적극 나서서 다양한 여성단체와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과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종 위원회 등 사회적 활동에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당초 올해 12월로 예정됐던 여성친화도시 조례제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사실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여성비율을 높이고 1인 여성가구의 경제적 자립지원과 안전한 주거공간 확보,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확대, 여성시민단체와의 소통기구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성평등교육, 성희롱·성추문·성폭행사건 발생시 그에 대한 상담과 대책마련, 직장 내 성차별 근절방안 강구 등을 담당할 성평등센터의 설립운영도 필요하다고 했다.
허 욱 “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허 욱 의원은 농어촌공사에서 용연저수지에 설치하려고 하는 수상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막아달라고 주장했다. 용연저수지를 개발하면 명소가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주변에 우수한 관광자원들이 있음을 전했다.
허 의원은 “만약 태양광을 설치하면 저수지의 기능은 상실하고 부패된 저수지를 보고 살아가야 하는 주민들은 지옥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농어촌공사의 태양광 발전 허가심의에서 천안시 답변에 적극성이 결여돼있음을 지적했다. 용연저수지 접경지역에 국민여가캠핑장이 있다거나 저수지 주변 둘레길 조성을 이야기할 게 아니라 독립기념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제시했다면 더 낫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주민동의 없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관을 해치고 패널청소를 위해 세정제를 투입하면 그 오염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다. 이런 이유로 목천읍 주민들은 용연저수지에 절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허 의원은 “현재 추풍령에 만든 태양광발전소가 사용하지 못하고 수상 위에 흉물로 남아있는데, 이유가 아직 카드늄과 납으로 이뤄진 모듈을 처분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되지 못해서 그렇다”며 “천안도 용연저수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천안시의 명소를 영원히 상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