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부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예묵회전’이 열렸다. 전시는 11일(목)까지로, 강희정 예묵회장은 “어떤 것을 비우고 또 어떤 것을 담아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며 열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깊어가는 가을, 일상에서 벗어나 묵향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예묵회는 화가 박정옥씨가 지도강사로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묵향을 통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대표적인 동우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27명의 회원들이 대나무, 난, 매화, 국화 등 사군자를 중심으로 작품을 전시했으며 능소화, 동백꽃, 연꽃, 석류, 나팔꽃, 포도, 소나무, 장미 등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구본영 시장은 축사에서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끼며 잠시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