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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취약지역 61배, 사방댐 설치예산은 반토막”

박완주 국회의원, 산사태 예방 위해 사방사업 예산 증액 주장

등록일 2018년10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완주 의원은 산사태취약지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산림청의 사방사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산사태취약지역 현황’에 따르면 산사태취약지역 제도가 도입된 2012년 390개소였던 산사태 취약지역이 2017년 2만4124개소로 약 61배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2017년 기준으로 경북에 4360개소(18%)로 가장 많은 산사태취약지역이 분포해있고, 강원 2470개소(10%), 전남 2245개소(9%), 경기 1975개소(8%) 순으로 나타났다.

산사태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산사태로 인한 피해면적은 2304ha에 달했고, 인명피해는 55명, 이에 따른 복구액만 약 4504억이 소모됐다.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패턴 변화도 산사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 횟수가 1980년대 연 43회에서 1990년대에는 연 49회, 그리고 2000년대에는 연 54회로 늘어나 산사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인 사방댐예산은 최근 크게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사방댐은 토사, 토석 및 유목의 유출을 억제하고 토석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작년 기준 산사태취약 지역 총 2만4124개소 중 사방댐이 설치된 곳은 1만1335개소로 취약지역대비 설치비율이 47%에 불과했다”며 “산사태 방지수요에 부합하는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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