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천읍에 소재한 ‘갤러리도미닉’은 10월2일부터 11월4일까지 드림그림프로젝트 아티스트의 첫번째 단체전 ‘피그말리온: 꿈의 정원’을 선보인다.
김대건, 김수환, 백재현, 이주옥, 최윤정, 현동민 여섯작가의 작품 25점으로 채워지며, 서양화·동양화·민화·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이주옥씨의 작품, Serenity in the water.
이번 전시의 주제는 ‘피그말리온(Pygmalion)’이다. ‘잘 풀릴 것이다‘라고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관심가지면 자신 혹은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설명한 심리학 용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에서 가져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가 한때 미술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어려운 여건 때문에 생업에 종사하다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도전한 청년들이다. 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 직종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꼈던 감정과 이야기, 그림을 그리게 되어 행복한 마음, 우리의 작품을 보고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의미 등을 다양한 소재로 풀어냈다.
백재현씨의 작품, 부귀평안.
‘드림그림 프로젝트’는 Dream(꿈)을 그림(그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비영리 프로젝트 그룹이다. 드림그림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갤러리도미닉은 이들의 기획과 대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2일부터 2기 아티스트를 모집한다. 작가 지원자격 및 비용은 없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갤러리도미닉 블로그(https://blog.naver.com/gallery_dominic)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김수환 작가(010-4733-8251)에게 문의하면 된다.
드림그림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한 김수환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취미이거나 돈을 버는 일에 그칠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이고 자아실현에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