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자.’

13일 서울 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국제춤축제연맹 세계총회. 춤축제 상호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 세계총회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국제춤축제연맹은 흥타령춤축제에서 출발, 총재가 천안시장이다. 2012년 10월 공식출범해 천안시를 주축으로 조직됐으며, 현재 천안문화재단 내에 본부가 설치돼 있다. 71개국 79명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총회는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연맹 활동경과보고, 안건토의 등을 진행하며 세계춤축제간 소통과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각국 나라대표와 국제춤대회 참가팀 감독 및 무용수 등 120여 명은 회칙개정과 연맹발전을 위한 토의를 갖고 연맹과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세계총회 2부에서는 ‘한국의 밤(Korean Night)’ 기념행사가 열렸다.

문화재단측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에는 연맹 임원과 국제춤대회 무용단 100여명, 국내 정계 및 공연예술계, 무용계 관계자 등 20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춤축제연맹(FIDAF)의 지난해 최우수 활동상과 최고 축제상,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명인상을 시상했다.

최우수 활동상은 ▷‘나잔 카라고조글루’ 부위원장(터키) ▷‘마리아 스즈플럭’ 이사(폴란드) ▷‘레지스 바스티앙’ 위원장(브라질) ▷‘슬로보단 말코비치’ 세르비아 나라대표 ▷‘무함마드 누로 로슬리’ 이사(말레이시아)에게 수여했다.

최고 축제상은 ▶한국의 천안흥타령춤축제 ▶터키의 국제민속예술축제 ▶이스라엘의 국제민속축제 ▶루마니아의 국제민속축제에 돌아갔다.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명인상은 국내에 처음 서구 현대무용 교육체제와 창작방법론을 들여와 한국적 현대무용을 창안한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85)이 상을 받았다.

안대진 사무총장(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은 “국제춤축제연맹은 세계 각국의 춤축제를 연결하는 국제연맹기구”라며 “앞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의 발전과 수준높은 춤공연 제공을 위해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