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인상이 예상되는 성수품과 개인 서비스요금 등 43개 주요품목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여름은 특히 폭염과 태풍, 폭우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해 자칫 물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는 10일부터 26일까지 ‘추석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시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격표시제가 잘 이행되는가 점검하고 공정한 상거래질서 확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 배 등 33개 성수품과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10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정하고, 가격동향을 점검해 두 차례에 걸쳐 물가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10일에는 소비자시민모임 천안아산지부(대표 신미자)와, 13일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지회(대표 지강희)와 신부동상점가, 남산중앙시장 일대에서 캠페인을 펼쳐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천안시는 내수 판매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과 각 기관·단체 등에 지역 내 우수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내 생산농산품 구매운동을 펼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