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3개월여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천안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충청남도,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4일간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공원 21만㎡ 부지, 4만7000㎡ 전시면적에 과수·축산·수확·재배관리 등 주제별전시관·특별관·홍보관 등 9개관이 운영된다. 또한 이탈리아, 프랑스 등 6개 국가의 전시관도 마련돼 자국의 농기계를 선보이게 되며 학술회의·수출지원센터 운영, 농기계와 자재전시, 농기계 연시,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첨단 4차산업기술이 적용된 무인자율주행 트랙터, 드론, 농업용 로봇 등의 농기계·자재가 특별전시관에 별도로 전시돼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참가국 30개국, 500여개 업체(해외100개사), 관람객 28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첨단농기계가 출품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기계조합에 따르면 6월 초 박람회 참가신청 접수결과 30여개 국가 업체들의 신청이 줄을 이으며 2092개 국내외업체용 전시부스가 조기마감되는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시장 조성, 개·폐막식 등 이벤트 기획, 숙박대책, 셔틀버스 운행, 웰빙식당 운영 등 추진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으며, 9월 경 최종점검과 함께 전시관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셔틀버스는 바이어와 외부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숙소지역, 대중교통 환승역을 중심으로 참관 관람 동선을 구축했다.
천안시는 농업기계 분야의 현재와 미래 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기·자재산업 발전 촉진은 물론 파급효과 발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열린 박람회에서는 28개국에서 453개 업체(외국77, 국내373)가 참여하고 관람객 28만1055명 유치, 2975억원의 수출상담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