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영의 작품 '널 만난 후 봄'
손유영 민화작가의 개인전이 8월1일부터 9월2일까지 천안 갤러리도미닉(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종합휴양지3길 17)에서 열린다. 손 작가의 이번 전시작품 주제는 ‘너랑 나랑 고양이랑’이다. 그동안 고양이를 주제로 그려왔던 대표작품들과 아기자기한 민화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버려지는 유기묘가 증가하고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손 작가는 사랑스런 고양이 작품전시를 통해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고 고양이의 아름다운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손유영의 작품 '기다림-첫만남'
갤러리도미닉의 김수환 디렉터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고양이는 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럽지만 또다른 이들에게는 꺼림칙한 존재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대립상황과 혐오범죄가 발생되고 있다”며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대립과 혐오보다는 온정과 배려가 필요한 시점임을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이야기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갤러리도미닉은 주말에도 이용 가능하며, 대신 월요일은 휴관한다.
손유영 작가의 작품 '휴식'
2004년부터 민화작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손유영 작가는 단원 김홍도의 ‘황묘농접도’를 작업했던 것을 계기로 고양이를 주제로 하는 민화작업에 몰두하게 됐다. 이후 고양이를 그리는 민화작가로 알려지고, 최근 민화실기교실 ‘고양이 그리기’ 도서를 출판한 바 있다.
원광대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과 가회민화아카데미 민화과정을 수료했다. 7회의 개인전과 10회의 초대전, 60여회의 단체전을 가졌으며 ‘2009 서울시 전통문화대전’ 최우수상, ‘2013 서울국제아트쇼’ 최우수작가상 등을 받았다. 현재 (사)한국민화협회 이사, 한국민화전업작가회 회원으로 손유영의 민화이야기 화실을 운영하고,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민화 강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