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올해 1만여 답작 전 농가를 위해 2만7천4천여톤(1억3천만여원)의 상토를 무상 공급했다.(사진은 들녘에 쓰고 남은 상토)
천안시는 올해도 1만여 답작 전농가를 위해 못자리용 상토를 지원, 이들 농가에 영농의욕을 북돋웠다.
이근영 천안시장의 ‘시정 1백대 과제’에도 들어있는 상토공급은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해소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1만1백57호가 상토지원을 받았으며, 여기에 필요한 상토 소요량은 2만7천4백여톤에 1억3천여만원.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들 상토를 검정, 못자리용 상토에 적합한지 확인해 안정적 상토지원을 마쳤다.
상토는 입장 신두리 소재의 상토 4천5백여톤을 비롯, 관내 19곳에서 채집했으며, 이를 통해 공급받은 못자리는 현재까지 아무 탈없이 모내기철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중순경부터는 관내 농촌들녘이 서서히 모내기로 바쁜 영농철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급 상토에 일부 농민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보완을 요구하기도. 이들은 처음 채취한 상토에 피 등 이물질이 포함, 상토한 논에 이들의 생육으로 작물을 해치고 있는 것과 상토 자체의 품질이 나쁜 것을 들었다.
이에 대해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박경완씨는 “상토 자체 품질은 검정을 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며 “다만 지역마다 선호도가 다르며 농민 시각에 맞춰 품질을 평가하기 때문에 문제시 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또 상토 채집시 표피를 걷어내는 일과 관련, “내년부터는 채집현장을 꼼꼼히 살펴 농민 불만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