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은 개인전 ‘행복한 민화’가 7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천안 갤러리도미닉(목천 종합휴양지 내)에서 열린다. 김수환 갤러리도미닉 디렉터는 “민화는 예로부터 집안 곳곳을 장식했던 장식화이면서 벽사기복(辟邪祈福)을 기원하기도 한다”며 관객에게 민화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0년간 미술교사로, 또한 미술학원 및 아트센터를 운영했던 엄 작가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4번의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5년만에 갖게 된 한국전시회로 25점 안팎의 민화작품을 선보인다. 연꽃이나 모란, 호랑이와 같은 도식화된 소재들을 간결하고 귀여운 형태로 표현한 것은 물론, 목판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작업해 팝아트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
엄 작가는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며 “자유분방한 민화를 통해 나의 솔직하고 행복한 마음이 관객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