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확정되자 윤일규 후보가 부인과 함께 캠프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번쩍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다’를 강조하는 윤일규(더불어민주당·68)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그가 62.17%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석이 된 자리에 바통을 잇게 된 윤 당선자는 향후 2년간 의정활동을 맡게 됐다.
윤 후보와 겨뤘던 이창수 후보는 28.38%를 얻어 자유한국당의 약한 지지세를 넘지 못했으며 박중현(바른미래당) 후보는 8.34%, 최기덕(대한애국당) 후보는 1.09%를 얻는데 그쳤다.
윤 후보는 당선인사에서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겠다”며 “시민여러분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기간 경쟁자로 함께 한 이창수·박중현·최기덕 후보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거제에서 태어나 천안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38년을 살아온 윤 후보가 정치에 뛰어든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다. 천안아산경실련 대표로, 또한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상임대표로도 활동하면서 ‘노무현과 함께 꿈꿔왔던, 사람 사는 세상’을 자신의 방식으로 천안에서 실현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노무현의 동지이자 친구로, 저만의 방식으로 그 뜻을 실천하겠다”는 윤 당선자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정치참여 기회를 늘려 천안을 시민정치와 민주주의가 살아숨쉬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의료인으로 “문재인케어의 핵심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데 있다”며 의료인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의료체계를 만드는데 혼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사항>
미세먼지 저감대책/
-충남소재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중앙정부 및 충남지사와 협의해 2026년까지 화력발전소 14기 가동중단.
-녹지주거환경 조성
도시 내에 나무를 심고 공원을 가꾸는데 주력.
-공기청정기 보급확대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만족스런 의료체계 구축/
-공공에 의한 의료인 양성기반 마련과 연구중심병원의 제도화
의료인 양성과정에 소요되는 학비와 개업시 시설투자비용의 국가투자화 및 공공의료대학 확대
-의료자원 편중으로 인한 환자불편 해소
서울에 집중된 의료자원을 지방으로 분산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
-환자의 의료접근성 강화(신의료기술 및 신약품 신속도입제도 마련)
천안을 시민정치의 성지화/
-천안시민정책 렌탈모델 도입
-천안 자유시민광장 조성, 아고라 복원
-지방정치와 지방분권 강화
도지사후보 천안공약 추진/
-일자리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기반구축
동부바이오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 지원, 과학비지니스벨트 기능지구 구축.
-시민이 행복한 천안만들기 지속추진
신방동 악취저감대책, 생활체육공간 확대, 독립기념관까지 수도권 전철연장, 청수지역 전철역 신설, 종합스포츠센터 설치, 광덕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
-기업유치와 산업 지원
기업유치 기반구축 및 지원, 불필요한 농지규제 완화(농업진흥구역 일부해제 지속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