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가 인터넷 매체 등에 의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다수의 여론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내기도 하고, 여론조사를 왜곡하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
지난 4일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후보 맹창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사배경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A매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승조 후보가 이인제 후보보다 2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5월30일 발표된 JTBC에서는 28.8%, TJB대전방송에서는 28.9%를 앞섰다. 5월29일 발표된 대전MBC에서는 25.3%를, 5월25일 중앙일보에서는 20.4%를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인터넷 언론매체인 ‘시사오늘’이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에프텔’에 의뢰해 조사된 결과는 0.5% 박빙의 차이를 나타냈다. 조사한 표본은 젊은층보다 노년층에 치중됐다.
앞서 충남신문과 GNN뉴스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세이폴’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양승조와 이인제 후보의 초박빙을 발표했다가 공정하지 못한 여론조사로 적발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3000만원의 과태료와 보도금지 처분을 받았다.
맹 대변인은 “선거기간 합리적 의심을 받는 여론조사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결과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