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27일 선거캠프에서 충남을 연고로 하는 ‘충남프로축구단’을 창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충남지역은 모두 924명의 축구 엘리트 선수들이 뛰고 있지만 충남 전 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이 없다며, “이제는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우리 고장의 엘리트 선수들을 지원하고 고향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1부리그 12개, 2부리그 10개의 프로축구단이 있지만 충남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없다. 이 후보는 “통상 타 시·도의 경우 프로축구단을 운영할 재정은 도비지원금과 도내 기업의 후원금 등으로 충당하는 것이 관례로, 세부적인 프로축구단 운영 로드맵은 당선 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미 천안 등 지역에 프로축구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프로축구구단 창단으로 인한 예산투입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를 방문, 청년사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 7대공약’을 발표했다. ▷도지사 직속 ‘청년일자리센터’를 신설하고 상황실을 운영 ▷대학 재학생 방학 중 단기 공공근로 참여를 통한 1+1 장학금제도 마련 ▷중소상공인과 대학생아르바이트 상생프로젝트 개발 ▷청년문화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청년창업을 지원 ▷청년들의 지옥비(지하-옥탑방-비주택) 문제해결을 위해 희망원룸임대사업 실시 ▷청년공공임대주택사업 확대 ▷통학(수도권↔충남) 청년지원을 위한 버스-전철 통합환승할인제도 도입이 그것이다.
“충남15개 시장·군수와 원팀공약”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충남지역 15개 시장·군수 후보가 24일 충남도청에서 ‘15개 시장군수후보자 정책공약 발표 및 실천서약’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인제 후보와 15개 시장군수 후보들은 공약을 발표 후 도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서약식을 가졌다. 이어 15개 시장·군수 후보들이 나서 공약을 발표했으며, 이 후보는 “이들 공약이 내 공약”이라고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이인제 도지사 후보와 힘을 합쳐 천안시민의 삶의 가치를 두배로 향상시키겠다”며 시내버스체계의 혁신, 동서균형발전, 부패없는 깨끗한 천안, 4차산업혁명과 드론전담기지, 한화제3구장 건설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상욱 아산시장 후보는 “아산 하면 ‘관광’이 생각나도록 관광의 명소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온양·도고·아산 온천 등 3개온천을 특화시키고 이순신축제를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많은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선 서산시장 후보는 “서산 민항비행장 인입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공항철도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는 “앞으로는 서해안 시대가 핵심으로,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보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백성현 논산시장 후보는 “농촌공단을 설립해 생산·유통·가공·수출 그리고 연구기능까지 되어 있는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는 계룡문화원 설립과 수영·볼링·배드민턴 등 전용구장 건립, 어린이집 간식비 지원 및 누리과정 예산 확보로 걱정없는 계룡을 만들겠다 ▶이용우 부여군수 후보는 항공전문대학 유치,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공, 특급호텔 유치를 통한 마이스(MICE)산업을 육성하겠다 ▶노박래 서천군수 후보는 식품거리로 성장시키고, 공단에 1조원 투자유치로 농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첨단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김석환 홍성군수 후보는 첨단산업단지 유망기업 유치, 서해선 복선전철사업과 장항선복선화사업 조기완공, 옥암지구·오관지구·역제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노인복지관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황선봉 예산군수 후보는 128만평에 4개공단 조성,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관광시대 열겠다. 내포개발지역 불균형 해소와 서해안 복선전철 신설역을 꼭 만들어내겠다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는 자동차 관련 연구소 및 부품공장 유치와 관광활성화, 그리고 충남도민체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