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래 충남교육감 후보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충남 자녀교육통합지원체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교육감-도지사, 교육장-시장-군수간 소통을 강화해 자녀의 출생부터 성인으로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가 더이상 영·유아 보육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 자녀교육통합지원체제’는 ▷신혼부부·재혼가정의 ‘좋은가정’ 만들기 연수 ▷영·유아교육-보육 ‘콩세르주’제도 도입 ▷조부모 대상 영·유아 돌봄연수 실시 ▷청년부모의 자녀 자립 및 혼인교육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의 정규교육시간을 오후 3시까지 연장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방과 후 돌봄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또한 시민에 의한 교육청 및 학교교육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시민감시제도를 만들어 교육 및 교단의 정치화를 막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교육감 후보는 정치가가 아닌 교육행정가”라며 “충남교육 시민모니터단, 교육지원청 시민모니터단, 초·중·고등학교 시민모니터단을 만듦으로써, 교육정책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감시하고 제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충남교육정치화고발센터를 설립하고, 교육의 정치화 사례 및 교단의 정치화 사례집을 발간해 교육현장에 정치적 견해가 최대한 배제될 수 있도록 예방하고 감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정치권이나 정당의 이해에 따른 편향된 교육정책을 용인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조삼래 충남교육감 후보는 교육현장으로부터 교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교원의 정책제안 및 고충접수를 상설화하고 교원에 의한 교육정책 모니터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