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이 선거등록을 마치고 언론에 등록사실과 포부를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24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 후보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는 만큼, 모든 후보들과 정견과 정책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지난 1월부터 15차례에 걸친 공약발표, 당원과 충남도민의 선택에 의한 후보 선출, 세종시원안사수를 위한 22일간의 단식투쟁을 언급하며 “220만 충남도민의 현명한 선택은 저 양승조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후보는 “천안시민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시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위해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으로 사람이 중심인 천안,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촛불혁명으로 이뤄낸 변화는 아직 멈춰서는 안된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문재인 정부와 힘을 모아 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을 살릴 수 있다”며 자신에게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천안갑 이정원 후보는 자유한국당에게는 재선거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금품수수 및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후보를 공천한 오만함을 문제삼으며 “반드시 승리해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경제가 녹록치 않다며 디즈니랜드를 천안에 반드시 유치해 경제와 청년실업률과 동서균형발전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병 국회의원선거에 선거등록한 자유한국당 이창수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며 “실천하고 책임지는 민생정치로 정체된 천안을 되살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선거등록을 시작으로 매주 대표공약과 함께 천안의 경제․문화 브랜딩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른미래당 박중현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법 선거운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꼭 당선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들 외에도 소속정당의 공천을 받은 많은 후보들이 선거등록기간(24일~25일)에 맞춰 서둘러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