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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한 후보 “백의종군합니다”

등록일 2018년05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천안시장 전략공천이 옳지 않다고 믿는다. 그러나 지지자들과 오랜 상의 끝에 21일간 벌여온 천막을 걷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을 받아들인다.”

전종한(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9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공천문제를 일단락하기로 했다. 그간 당 지도부에 주장을 충분히 전달했고 답을 기다렸지만 더 이상 공천철회나 경선결정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한 상황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번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의 현주소’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더욱 건강한 당으로 만드는데 역할이 있을 것임을 깨달았다”며, 일단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이젠 멈춰야 할 때”라고 했다. “차라리 다른 당 후보를 찍겠다고 생각한 분도 있을 것이며,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다른 당 후보가 천안시장이 돼선 안된다.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는 그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정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본영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다.

한편 추매애 미주당 대표와 지도부에게도 “구본영 후보의 결백을 믿는다고 했는데, 그 믿음이 옳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니 민주당과 천안시민을 위해 반드시 옳아야만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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