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갑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유진수(자유한국당) 후보가 출마의사를 접었다. 자유한국당이 길환영 후보를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처음 전략공천이란 말을 들었을 때 믿지 않았다”는 유 후보. “당 지도부가 입버릇처럼 공언했던 청년과 여성에 대한 배려, 그리고 공정한 공천룰에 따른 경선을 가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끝내 전략공천으로 결정을 지었다.
“지난 10일 밤 9시경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공천에 제 선거캠프는 물론이고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공분을 일으켰다”는 유 후보는 “전략공천이라는 당의 결정에 찬성할 순 없지만 보수를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 동참하겠다”는 말로 전략공천에 승복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저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며, 보수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