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부수문이 고개에 생태통로가 생긴다. 환경부가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은 ‘금북정맥 생태통로 조성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북면 운용리 부수문이 고개 일원에서 지난 2016년 착공한 금북정맥 생태통로 조성사업은 30억원을 들여 57번 지방도가 관통하며 단절됐던 생태축을 복구하고 있다. 현재는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연장 60m, 도로폭 9.2m의 생태통로가 준공될 계획이다.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492m)에서 대전의 백월산(569m)에 이르고, 다시 북상해 서산의 성국산(252m)을 거쳐 태안반도의 안흥진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산줄기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 금북정맥이라 불리며, 산줄기를 분수령으로 북사면으로는 안성천·삽교천이 흐르고 남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생태통로 설치로 단절된 금북정맥을 잇고 야생동물 로드킬 방지, 생태계 복원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