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는 4월28일 국립축산과학원을 방문해 이전현황과 운영상황을 청취한 후 사료작물시험 온실, 돈사와 우사 등을 둘러봤다.
국립축산과학원(성환 종축장)의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작년 말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종축장 이전검토 용역에서 ‘완전이전 타당’으로 결론이 난 이후, 농촌진흥청에서는 ‘기본계획수립용역’과 ‘이전적합지 선정용역’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청와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공약 추진검토회의’에서 기본계획 수립과 이전적합지 선정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농촌진흥청의 당초 계획보다 1년을 단축했다. 이에 따라 성환 종축장 이전사업은 올해 이전 기본계획과 이전후보지 선정용역을 동시에 진행하고, 내년에 ‘이전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이전규모, 사업비 등을 책정한 뒤, 2020년부터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부시장은 자개부 조기이전과 국정과제 지역공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자개부 완전이전이 결정돼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국가기관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빠르게 이전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국정과제 지역공약인 ‘4차첨단산업 핵심거점 육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자개부 부지개발이 대선공약을 포함해 개발과 자연이 공존하는 다양한 발전전략을 담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함께 동행한 박완주(천안을) 국회의원은 “성환 종축장 이전공약 이행을 위해 농진청으로부터 모든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관리하고 있다”며 더욱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천안시는 산업경제, 환경·농업축산, GIS·빅데이터 등 4개그룹 20인 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을 구성해 자개부 이전부지 활용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정책과 연계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자개부 이전부지가 지역균형발전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선제대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