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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지하차도 ‘지하주차장과 공원’ 조성

주민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요구… 주차편의와 도심속 휴식공간 제공 기대

등록일 2018년04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룡지하차도 상부 주차빌딩 및 공원 조성 건축설계공모안.

천안 오룡지하차도가 지하주차장과 공원으로 변모한다.

천안시는 2015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중앙거리 활성화 조성사업’의 하나로 ‘오룡지하차도 상부 주차빌딩 및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룡지하차도 상부공간을 활용해 주차장과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요구가 많았던 것이 주차장과 녹지공간이었으며, 이번 사업을 위해 40억원을 투입한다. 처음 주차빌딩 건립을 고려했으나 도심공간 단절, 도시미관 저해, 공원접근성 미흡 등 부정적인 의견에 따라 건축설계를 공모방식으로 진행, 3월20일 건축설계공모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안은 오룡지하차도와 상부주차장 사이 공간을 130여 대 차량을 위한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상부는 기존 지형에 맞는 공원으로 조성해 입체화하도록 설계했다.

주변 접근로와 공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공간확대 개방으로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주차장 확보는 물론 쾌적한 도심환경을 기대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되는 약 2000㎡의 야외무대를 포함한 도심공원은 280㎡의 문화·사무공간과 시민을 위한 휴게시설,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원도심 재생에 촉매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5월중 착수해 9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차편의와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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