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의 도내순방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6일에는 공주 산성시장과 토마토 선별장, 공주시 산가번영회 등을 방문했다.
산성시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대표 전통시장이다. 주변에 주차장과 카트 무료 이용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도민들이 차를 타고 와서 이용하기 편한 시장이다. 이 후보는 상인들을 격려하며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주차장 조성 등 주변시설 투자를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 이인면에 위치한 친환경 토마토선별장을 찾아 농업인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유기농 농업이 일반농사보다 힘과 돈이 많이 들고 마트나 수출이 까다로워 개인이 하기에는 어렵다”며 “최소 30억 정도 들어가는 스마트팜을 농민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영농조합을 만들고 그 지분을 농민들이 나눠가지는 농민 맞춤형 유통전략 및 농가발전계획을 통해 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이 대형마트나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유통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시 상가번영회도 방문해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상가번영회 정철수 회장이 “공주시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도시간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 후보는 “대전-세종-공주간 경전철 개설을 검토하고 방치된 옛 공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19일 보령을 찾아 머드축제 조직위원회 방문을 시작으로 보령발전본부, 보령원(노인요양원), 보령 중앙시장과 상인회를 찾았다. 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를 방문해서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천해수욕장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세계에서 으뜸가는 해수욕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시설을 둘러보며 미세먼지 저감대책 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에 59기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데 충청에만 절반이나 되는 29기가 있어 미세먼지 발생의 오염원이 되고 있다”며, 대기오염 대책수립과 대기환경피해 개선방안을 만들어 충남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보령원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은 국가와 지자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우리지역의 복지시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정을 펼쳐가겠다”고 약속했으며, 보령 중앙시장을 방문해서는 시장상가를 둘러보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18일에는 서울 청구동 김종필(JP)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하고 “총재님의 응원을 전해듣고 용기내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나라가 어려운데 서민들의 삶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방경제라도 좀 나아질 수 있도록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JP는 “도정을 잘 이끌어 빛나는 충남을 만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