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수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자인 길환영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진수(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월30일 오전 11시 원성동 그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내용은 최근 천안갑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길환영 전 KBS 사장에 대한 것이었다. 유진수와 길환영은 공천경쟁자이기도 하다.
유진수 예비후보와 갑지역 일부 당원들은 길 위원장이 ‘당원 줄세우기’와 ‘사무실 임대 특혜논란’, ‘운영위원회 소집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길 위원장이 언론노조 방송장악의 첫 희생자라고 호소했지만, 실제 그와는 거리가 먼 ‘피해자 코스프레’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와 당원들은 길환영 위원장에 대해 “언론탄압의 희생자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 기도에 대응한 아이콘도 아니다. 손바닥으로 세상을 가리려 하지 말라”고 했다. 여러 잡음은 그가 얼마나 지역현실을 도외시하고 지역정치를 가볍게 여기는가 보여준 실례라며, 그로인해 겨우 소생하려는 충남정치의 근간이 다시 곤두박질치게 만들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길환영 위원장이 최근 벌어진 사건들에 당과 시민 앞에 소명하고, 그동안 선거를 준비해온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에 대한 공정한 공천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