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천안시가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산업 관련 6개 단체와 에너지자립형 하우스 세라믹소재 센터 건립·공동 이전을 위한 합동업무협약 체결했다.

천안시가 미래먹거리산업 육성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자립형 하우스 세라믹소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산업 관련 6개 단체와 에너지자립형 하우스 세라믹소재 센터건립·공동이전을 위한 합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95억원을 투입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KTX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 내에 ‘한국세라믹기술원 천안센터’를 건립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자립형 하우스 세라믹소재 산업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의 신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세라믹 소재 기술개발과 제품인증·평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반이 구축되면 세라믹소재 관련 전문인력을 연 250여 명 양성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또 단열재, 스마트 원도우/코팅제, 건축 내·외장재, 센서, 태양광/ESS 등 세라믹 소재산업의 사업화를 지원함은 물론 지역에 세라믹소재 전문기업을 신규로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세라믹 연합회,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한국점토벽돌공업협동조합,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등 6개 관련 단체들도 공동이전한다.

단체들은 국책연구기관인 세라믹기술원을 지원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R&D기획, 개발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이전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의 이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석교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 관련 공업협동조합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세라믹관련 전통산업에 ICBM(IoT, Cloud, BigData, Mobile의 약칭) 기술접목, 에너지제로형 스마트하우스 구축사업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역산업 발전을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