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공정한 정책선거’를 희망했다.

“정책선거로 만드는 일은 후보자들의 책임이자, 소속정당의 책임”이라며 경선후보자 정책토론회와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다함께 선거운동에 임하자는 것을 제안했다.

그는 먼저 정책토론회 개최를 주장했다.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모르는 채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뽑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경선과정에서부터 분별력 있는 정보를 제공해 후보선택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경선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것은 본 선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누가 본선에 가더라도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다함께 선거운동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반드시 지킬 민주당의 공통공약을 정하고 누가 되더라도 이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천안시민께 하자고 했다.
 

경제공약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전종한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큰 문제를 “성장의 성과를 소수가 독점한다는데 있다”며, 승자독식경제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크나큰 장벽이라고 했다. 최근 심각한 출산율 저하현상도 승자독식경제의 심화가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는 기업활동지원, 서민생활보호, 청년일자리정책, 농업발전, 원도심균형발전, 사회적경제활성화 6개영역에 세부적인 20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기업활동지원 공약으로 국제학교 설립, 직장인 상담지원센터 설립, 수요맞춤형 인력개발 확대, 기업생산품 상설전시장 설치 등이며 ▷서민생활보호와 관련해서는 천안형 서민금융기금 조성, ‘을’을 위한 을지로위원회 운영, 생활임금적용 확대, 천안노동인권센터 설립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년 관련해서는 청년전문담당부서 설치, 천안청년센터 건립, 청년실패실험실 운영, 1인미디어센터 설치, 청년기업에 공공구매 일정비율 할당과 같은 정책을 밝혔다.

▷농업분야 공약으로는 농정 참여예산제 실시, 마트에 로컬푸드코너 설치 등 로컬푸드 유통망 구축, 마을공동체사업 확대, 토종씨앗 보전사업 등을, ▷원도심균형발전 공약으로는 차 없는거리 조성, 주민참여형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내놓았다. ▷사회적경제 공약으로는 천안시를 사회적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에 공공구매 지출 대폭확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