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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거리가 미술관으로~

등록일 2018년03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남산공원의 계단난간과 벤치가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입혀졌다.
천안시는 남산공원, 상명대삼거리, 신부3교 등 10개 장소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매년 연속 시행되는 공공미술전시 사업이다. 시민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공미술전시를 함께 선보이고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20일 완성된 제1회 전시는 ‘천안색깔 무지개’이라는 작품명이다. 남산공원 가로수와 펜스, 볼라드, 벤치 등에 색색의 천을 감아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다. 지역 4개 대학의 학생 2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시민작가로 참여해 천안 곳곳에 무지개를 띄워 희망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방법은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천을 감아 연출하는 패브릭 그래피티로 남산공원에 이어 상명대삼거리, 나사렛대학교 앞, 백석대학교 앞 등에 설치돼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늘 우리가 생활하고 머무는 도시가 천안색깔 무지개 전시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문화적 정서가 공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작가로 참여해 천안시만의 예술문화활동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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