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7일 오후 12시29분경 천안 성환읍 와룡리에서 들불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산으로 번져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소방대측은 ‘신속한 출동과 초기진압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천안 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는 20일 영농 잔재물과 논·밭두렁 소각이 잦은 영농철을 맞아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에는 마른 나뭇가지나 고춧대 같은 영농 잔재물을 정리하고, 논밭에서 겨울을 난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논·밭두렁을 불태우는 관행은 산불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해충 방제효과도 낮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충남 도내 화재통계에서 봄철 화재 발생률이 1위를 차지한다. 봄철 건축물에서의 화재발생건수는 겨울철과 비슷한 반면 임야, 야외 등 실외화재 발생건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서북소방서는 ‘2018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며 산불조심기간 논·밭두렁 및 쓰레기 등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