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와 천안시정신재활시설연합회가 14일 천안박물관에서 ‘천안시 정신재활시설 발전방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7년 5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개정 이후 천안시 정신재활시설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용재(호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신장애인의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정신재활시설 인프라 구축, 정신재활시설 복지서비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재정 지원, 정신건강복지와 관련한 보건소와 복지부서의 긴밀한 연계와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인치견 의원은 관련법이 개정돼 시행된 지 1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정신재활과 관련된 지역사회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계획이 없는 실정이라며, “정신재활시설 관계자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