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출마에 나선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7번째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양 의원은 먼저 충청남도에 철도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청남도를 지나가는 철도는 KTX와 수도권전철이 있으며 향후 서해선복선철도, 동서내륙철도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207개 읍면동 중 철도영향권에 포함되지 못하는 곳이 151개에 달하며 1일 철도이용객수도 13만4000명으로 충남지역 전체인구의 6.5%에 불과하다. 이에 동서내륙철도와 서해선복선전철의 빠른 구축을 비롯해 철도 영향권에 제외된 지역은 간선철도와 연계한 지선철도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역거점 복합환승센터역을 개발하고 간선급행버스(BRT) 운영을 약속했다. 현재 운행중인 KTX 천안아산역과 공주역, 2021년 개통예정인 서해선복선철도 홍성역에 급행철도 운행기반으로 구축하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3대 거점역과 각 시·군간 간선급행버스(BRT)를 운영해 철도와 원스톱으로 연결된 광역환승체계(철도+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충남도민 중 180만명이 급행철도의 이용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며 충남도민들의 철도경제권 실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월22일부터 2월28일까지 다닌 충남 민생탐방과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삶을 체험한 결과, 충남도민들과 함께 나아갈 길은 바로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건설하는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