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흥이 살아있는 곳, 천안의 주요관광지를 하루코스로 둘러보는 ‘천안시티투어’가 3일 첫 운행에 나섰다. 천안시티투어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목·토·일 매주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안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와 관광지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천안대표 관광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한 체험코스로 구성했으며 출발 경유지 1곳을 더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체험코스 구성
천안시티투어는 크게 정규코스와 한시 테마코스로 구성됐다.
정규코스는 독립기념관, 이동녕선생 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적지 등 천안의 역사·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다.
화요일에는 천안과 아산의 주요 관광지를, 목요일은 직산향교와 봉선홍경사갈기비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서북권 코스가 마련됐다. 토요일에는 천안시립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에는 홍대용과학관 등 천안 주요관광지 위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정시기에만 운영되는 한시 테마코스에는 치즈만들기, 천안흥타령춤축제, 밤줍기, 거봉포도따기, 무화과 따기,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까지 오감만족형 코스로 진행돼 풍성하고 입체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티투어 관광객 편의 확충
올해는 특히 천안역뿐만 아니라 천안터미널도 경유해 관광객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편의를 돕기 위한 다국어 음성번역기를 상반기 내 설치할 예정이다. 또 천안은 각 지역 철도와 KTX, 수도권 전철 등이 연계된 교통의 요지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천안시티투어’는 11월30일까지 운영되며 성인 기준 4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 시청 문화관광과(☎521-5173), 천안역 관광안내소(☎521-2038)로 문의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